일상다반사

내가 원하는 회사 사보에 내가 나온다면???

지난달 초순이었던거 같다... 사내 홍보팀에서 뜬금없는 전화가 걸렸왔던 건... 자전거 타는 직원들이 많으나... 나처럼... 여기저기 싸돌아 댕기는 걸 블로그에 남기는 분들도 많지 않은데, 회사 사보 클로즈업에 출연(?)할 생각 없느냐고... 새로운 입찰업무를 맡아서 Blood변을 보던 나로서는 생각 좀 해보겠다고 하며... 얼른 전화를 끊고... 내 업무에 집중하다 그냥 휙 지나가버린 3∼4일...

인터뷰하잖다...
헐...
내가 뭔 인터뷰야... 뉴스에 눈 자막으로 가리고 음성 변조한채 " 제가 원래 그럴려고 그랬던건 아니구요..."가 더 어울릴텐데... 뭐 난 싱글신을 모시고 살고 있지만, 홍보팀 직원은 결혼 준비로 바빠서 다른 사람 섭외가 힘드니... 한번만 도와 달란다... 마음이 비단결처럼... 고운(?) 나로서는... 어쨋든 절대 안 도와줄 상황이었지만...(뭐... 신부 되실분 친구라도 소개 좀... 어듭어듭... 이런 마인드로...) 비가 살짝 올까 말까 하던 날... 시간 맞춰 나가니... 계시던 사진 작가분... 스토리 작가분... 최대한 협조를 하며... 인터뷰를 하고... 사보가 올라오던 날...

난... 역시나...
사진작가 + 스토리작가 = 새로운 인물 탄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 아무리 봐도 손발이 불속에 던져진 오징어다리처럼 오글거린다... 사진속의 원래 인물과 경험은 나의 것인데... 내용은 내 것이 아닌것 같다... 이렇게 내용이 바뀔수도 있구나... 내 시트콤 여행기가... 이렇게 멋있게 포장 될수도 있구나...

이래서... 언론은 위대한 것이야... 하긴 희한하게도 맞는 말은 있다... "무슨 일이든 일단 한번 부딪쳐봐야 현실로 다가오죠. 맞닥뜨리고 난 이후에 취하는 제 행동이 진짜 저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내가 한 말은 아니지만... 어쨋든 난... 맞닥뜨려 보는걸 좋아하고 즐기니까...(그리고 후회할때도 있고...)

Writed by 유튜브 못된새 White 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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