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영 직장

그들이 비정규직이 될수밖에 없었던 이유

요즘들어 유난히 비정규직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립니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처우에 대한 분쟁 역시 수시로 일어나고 있고 기사화되어서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몇몇 법제화되어 있는 최저임금제를 지키지 않는 악덕기업주들의 이야기부터 박봉에 힘들다는 이야기까지...

그런데 막상 주변의 몇몇 비정규직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그들이 하는 업무상의 "아... 저래서 비정규직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의 현재 행태나 과거의 행적을 보면 정규직과 완연히 다릅니다...


첫째. 책임감의 결여


네... 정규직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하느라 바쁜데... 비정규직들은... 정말 일이 많은 날을 제외하면 퇴근해버립니다... 개인적인 자리에서 물어보니... 자신은 돈도 적게 받고... 비정규직인데... 왜 너네처럼 일을 해야 하냐... 라고 생각을 하던데... 전에 있던 회사에서 이름모를 4년제 여대를 나온 여직원이 비정규직 2년 계약기간동안 같이 야근하고 퇴근하면서 퇴근 후 밤에 혼자 3시간씩 공부해서 2년간 토익성적과 HSK 성적을 만들어서 최우수 신입사원으로 지난 2년의 경력을 인정받고 정규직으로 입사한걸 생각하면... 그런 생각을 가진 넌 계약직인걸 불평하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둘째. 시간 개념의 결여


누구에게나 하루는 똑같이 24시간이 주어집니다...




하루는 같이 방향으로 퇴근하는 비정규직 직원과 같이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퇴근하면 뭐하냐라고 했더니 들어가서 씻고 티비 좀 보다보면 12시라서 피곤해서 잔다고 하더군요... 나이도 겨우 20대가... 퇴근해서 티비라니... 12시부터 자다니... 저와 제 주변... 티비 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드라마나 챙겨보고 걸그룹이나 챙기고... 그 시간에 책을 한자 더 보고 자기계발에 힘써야 할 나이에... 그리고 그 자기계발을 통해서 좀 더 나은 직장으로 옮길 생각할 나이에... 티비라니... 티비는 혼자 밥 먹을 일이 있을때 뭔가 주변이 적막해서 그냥 틀어놓고 보거나... 일주일에 한시간정도 나 자신에게 웃음을 주고 싶을때 보는 저로서는... 정신차리고 공부나 하라는 말이 목까지 올라왔습니다만...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하고 넘겨버렸는데... 그것도 차이라면 차이더군요... 언젠가 김장훈씨가 모 프로그램에서 "카이스트 박사들은 내가 누군지 모르더라..."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셋째, 열정의 결여


누구나 인생에 한번쯤은 딱 죽지 않을만큼 일이나 공부를 하는 시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0대때는 고등학교 3년... 10대때 놀아서 듣보잡 대학을 갔다면 고등학교 공부 되짚고 학벌세탁을 위한 대학 4년과 대학원 2년의 6년... 그마저도 티비등 비생산적인 소모적인 일이나 이성 뒤꽁지나 쫓아다니면서 인생을 허비했다면 실 업무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능력을 키울 마지막 기회인 30대의 9년... 그런데... 40대 비정규직들은 한번도 열심히 산 적이 없더군요... 언제가 젤 힘들었냐라고... 물어보니... 대부분이 20대 첫 취업해서... 8시 출근해서 밤 10시에 퇴근한게 젤 힘들었다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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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어이가 없었던게... 겨우 14시간 일한게 젤 힘들었다라... 고등학교때 아침 7시에 등교해서 밤 12시에 하교하는데... 그건 안했다는 이야기... 또는 놀았다는 이야기... 대학때 9시 수업 기점으로 알바등 하면... 밤 12시쯤 집에 들어오는데... 그것도 안했다는 이야기... 게다가 겨우 14시간이면... 출퇴근시간 2시간이라는 가정하에 그 시간을 제외하고 8시간이나 집에 있으면... 잠만 4시간 자면 씻는등의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3시간의 공부시간이 나오는데... 참... 답 없더군요...

불과 얼마전 "고교때 한시간 더 공부하면 임금 더 받아[보러가기]"라는 기사가 있던데... 어렸을 때 일찍 철들면... 남은 인생이 편하긴 하지만... 그 이후 20대와 30대에도 기회는 있고 열심히만 하면 나중에 편히 살 수 있는데... 현재 자신의 모습은 자기 자신이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라는 건 인지하지도 못한 채 "행동하지 않는 젊음"이 안타까웠습니다...

사족] 충분히 오해가 될만한 글이라 사족을 달면... 이 글은 인생의 여명인 10대를 드라마나 노래, 이성 꽁무니 따라다니기, 어른인척 술 담배나 하면서 낭비하고도 자기가 뭘 잘못해서 그모양 그꼴로 사는지를 모르는 20-30대를 타겟으로 삼는 글이며 집안형편이 어려워서 공부를 못했거나 디자인이나 사업쪽의 천재적 능력을 타고나거나 머리가 정말 똑똑해서 별로 공부안해도 성적이 상위권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은 아닙니다... 더불어 이상적인 사회의 형태는 아니나... 작금의
이렇게 살아야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고 작성한 글입니다...

Writed by 유튜브 못된새 White 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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