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악플, 도대체 누가다나 직접 보니...

제가 일을 하는 회사 바로 윗층엔 동향후배인 2살 어린 동생이 계약직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평상시 술도 거의 마시지 않고 담배도 피지 않아 바른생활을 하는 것 같은 녀석이라 어떻게 자격이 되면 정규직으로 끌어주려고 술자리에서 넌지시 물어봤었죠.
"넌 퇴근하면 뭐하냐?" 그랬더니...
"8시에 퇴근해서 씻고 TV 좀 보면 12시라 자요"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덧붙인 말이 형은 정규직이라서 좋겠어요..."였습니다... 그 녀석도 30대인지라... 그것도 비정규직인지라... 그렇게 놀만한 때가 아닌데 TV나 보고 인생 낭비하는 것이 안타까워서 자신의 몸값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방법으로 공부에 대한 Motive가 될까 해서 "너도 정규직하면 되잖아?"라고 행동에 대한 물음을 던졌더니 "어떻게요?"라는 답이 돌아오더군요...

그래서 고등학교때 1년반이란 기간을 다른 곳에다가 열정을 쏟아붓는 바람에 소위 명문대라는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서강대가 아닌 고만고만한 대학을 들어가 대학에서도 다른데 정신이 팔려 시간을 보내다가 졸업을 앞두고서야 정신을 차리고 진로 고민을 하고 대학원을 들어가 청년실업 100만시대에 100만 1번째 실업자가 되지 않기 위해 공부했던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대학 4년을 수업만 듣고 학업을 따라가지 않아 뒤늦게라도 따라가려 하루 18시간을 공부해야 했던 것...
너무 늦게 정신을 차리는 바람에 대학원 2년, 730일동안 하루도 쉬지도 못했던 것
(일요일은 당연한이야기에... 설, 추석은 물론이었고 큰아버지상을 당했을때도 못 쉼)...
하루라는 시간이 너무 부족해 시간과의 싸움에 지치고 밥 먹을 시간이 없어 몸무게가 20kg이 빠졌던 것...
몸무게가 더 이상 빠질 곳이 없자, 스트레스성 부정맥, 신경성 위염-대장염-탈모에 걸렸던 것...
이런 이야기들을 해주면서 "난 20대때 이렇게 해서 시간이 좀 짧았는데, 넌 30대라서 한 4년정도 그렇게 공부하면 40대때는 인생이 편할거야"라고 해주었더니... 그 녀석이 그렇게 살수밖에 없는 생각을 들려 주더군요...
...
...
...
"제가 왜 그래야 되는데요?"
...
...
...
"저도 정규직 시켜주면, 정규직처럼 일할 수 있어요. 정규직이라고 해봐야 저랑 똑같은 일 하는데요 뭐."
...
...
...
정말 답이 없더군요... 나이가 서른살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원인과 결과를 놓고 어느 것이 원인이고 어느것이 결과인지 구분도 못하는 그 녀석을 보니... 정말 답이 없었습니다... 그 녀석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노력해서 네가 일을 잘 할 수 있다는 근거를 만들었을때 자신에게 이익이 온다"라는 말인데, "내게 이익을 먼저 주면 내가 노력해 줄텐데, 나한테 이익을 먼저 주지 않으므로 난 노력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을 돌려주더군요...

무슨 초등학생이 사탕 주면 공부할께 라고 떼쓰는것도 아니고... 하물며 월급여도 한달간 일한 뒤에 후불로 받으면서... 그래서 이 녀석을 어떻게 공부하게 만들까 고민을 하다가... 내가 말을 잘 못해서 애가 이해를 못하나 해서... 지난 몇달간 다른 비정규직들을 관찰해서 썼던 글이 "그들이 비정규직이 될수밖에 없었던 이유"[링크]입니다...

네가 비정규직인 이유는 고등학교 시절에 공부 안하고 놀아서 잡대에 갔던것이 첫번째이고 대학교에서도 감이 떨어지길 기다리며 공부 안하고 놀았기 때문에 그런것이 두번째이고 지금도 아무생각 없이 놀고 있기 때문에 그런것이 세번째이니까 지금이라도 공부 좀 하라고...

물론 머리는 머리감을때나 쓰려고 달고다니며 아무렇게나 댓글로 배설을 하며 사는 악플러들을 조금 걸러 보고자 [사족]을 달아두었는데... 역시나 별 무소용... 악플이 달리기 시작... 그래서 언제나 그랬듯이 악플이 달리기 시작하는 글은 아예 댓글을 쳐다보지도 않고 있다가... 댓글을 보면 알 수 있는 이유로... 이번엔 뭐라고 악플들이 달려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댓글을 처음부터 다시 보는데... 첫번째 댓글...




악플은 아니고... 원인과 결과를 뒤바꾼... 이 논리를 살짝만 비약하면... 법대만 졸업하면 법에 대해 공부도 하나도 안하고 사법고시나 로스쿨등등 패스하지 않아도 판사 시켜주면 잘할 수 있으니 시켜달라고 하면 판사 시켜줘야 된다는 논리... 거기다 살짝 덧붙이면 "사법고시 공부해봐야 패스한다는 보장도 없는 사람이 고시생인데... 공부에 열정이 생기겠어요? 공부를 왜 해야되요?"... 이건 뭐 법정을 개그 콘서트장으로 만들일 있나요... ;;;

그 뒤를 잇는 첫번째 악플...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타입의 악플...




난독증 타입의 악플... 글 주제가 뭔지도 모르고 읽지도 않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주제와 다르게 하고 싶은 말만 배설하는 타입... 사고의 기저가 엉망이라 다른 말들도 웃기지만... 제일 웃긴 건 어릴 때 공부 좀 더하고 덜하고 하는게 사실 능력상 크게 차이가 안난다는 말... 군대 안갔다왔나 봅니다... 전역한 복학생이 재학생에 비해 공부하는 시간이 많이 들어가고 시간당 효율이 떨어지는 이유가 고등학교때 배운 걸 2년간 다 잊어먹어서... 새로이 하나하나 찾아가며 기억을 되살려서 해야 하기 때문인데... 기억을 되살리며 하는 것도 아닌 그걸 새로 공부해가며 공부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효율이 떨어지겠나... 결국 고등학교때 놀던 사람은 그 이후에 같은 수준이 되려고 한다면 최소 2배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다음... 의외로 내가 너무 현실에 매여서 앞만 보면서 가는건 아닐까 하며... 되새김을 하게 만든...




따뜻한 시선... 빡빡한 세상에서 미친듯이 열정을 불태우고 무언가를 이루고 나서 말할 수 있는 여유가 느껴지는 말... 그런데 지금은 이 분께 동감은 할지언정 행동을 같이 하진 못하겠습니다... 그 글은 그 녀석에게 해주는 충고와 동시에... 자꾸 나약해져서 내 꿈을 잃으려는 제게 자극을 주기 위한 글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전 아직 해야할 일, 하고싶은 일이 쌓여 있습니다...

그리고 하소연타입의 댓글...




뭐 사실 크게 동감은 못하겠습니다... 사기업도 아니고 명문대 출신들도 쉽게 가지 못하는 농협을... 명문대 출신이라면 모를까... 겨우 2년 노력하고... 될거라는 생각을... 하는게 좀 이상합니다... 사기업이었다면 되었을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이어진 망상형? 소설가형? 댓글...




과연 공기업 정규직인 사람일까... 비정규직이나 계약직의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일과 정규직에게 주어지는 일이 같은 업무로 보일지라도 그 일을 시키는 이유는 다르며 주어지는 일이 하나가 더 있는데 철강회사에서 근무해봤다면서 그 차이를 모를까... 그 철강회사는 단지 운좋게 되었고 빽으로 되었던 것일까... 사기업을 다녔으면 공기업은 훨씬 더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이 심하고 정규직 전환이 힘든 건 익히 알고 있었을텐데 왜 하필 공기업에 계약직으로 간걸까...??? 여러가지로 생각해 보니 경험해 보지도 않고 상상으로 경험을 만들어 낸 어설픈 악플러의 소설가 타입의 댓글이더군요...

그리고 제게 큰 웃음을 안겨준 악플러이자 이 분이 댓글 상에 밝힌 직업이 정말이라면... 내가 2년 2개월동안 강원도 철원에서 혹한의 겨울을 나며 지킨 대한민국의 미래가 심히 걱정스럽게 만든 댓글...




참 재밌더군요... 열심히 살아 본적은 없고... 잘난 척은 해보고 싶고... 아는 건 없고... 문명율 97%이상인 한국인이면서 자국어인 한글도 이해할 능력도 없고... 할 수 있는거라곤 인신공격성 댓글이라도 하면 뭔가 있어 보일거라고 착각하는 어린애들이 쓰는 글... 무슨 어린시절... 있지도 않은 걸 있다고 하면 뭔가 있어 보일까 봐 "우리집엔 금송아지 있다. 너네 집엔 그런거 없지???"라고 하는거 같아... 잠시 어린시절에 대한 추억에 잠겼더랬습니다...

그리고 스크롤을 내리다 보게 된 댓글...




ㅋㅋㅋ
...
...
ㅋㅋㅋㅋㅋ
...
...
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자기가 온라인 상에서 자신에게 좀 생겼다는 글을 보고... 미안하지만... 이게 생각이 났습니다...




아... 나름 안구정화 송영길씨인데... 생각해보니... 송영길씨한테 명예훼손이 될 수도 있겠구나... 송영길씨 미안 ;;; 그렇게 혼자 막 웃다가... 일반적인 악플러들은 저렇게 뭔가를 찾아서 하지 않고 배설을 하는게 일반적인데... 보통은 싸지르고 가는게 정상인데... 뭐 때매 블로그를 좀 더 봤을까... 이런 짓은 맘에 안드는게 있을때나 하는 짓인데 하는 생각도 들고... 뭐 때문에 일반적인 악플러들이 하는것과 다르게 배설을 노력해서 할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이어진 글을 보니...
...
...
...
맙소사... 그 글은... 저분 아버지께서 정규직으로 정년 퇴직하고 계약직인데... 그 계약직은 그 계약직인 아닌데 어린 마음에 그 계약직이 그 계약직을 두고 이야기 하는걸로 잘못 이해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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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이런... -_-;;; 하아... 진짜 댓글 더 보기 싫더군요... 나이 24살 먹고도 한글도 못 뗀 아이가 단 댓글을 계속 봐야 하나...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가 24살까지 "가나다라"도 모르는 애를 가르치려고 시작한게 아닌데...

10-20대 인생 낭비해서 된 것이 20-30대 비정규직이라는 한글을 이해 못하는 분의 진정한 개그는 시작됩니다...




정말 쉽게 써준 본문을 겨우 "어느정도" 이해한 정도에... 어른들한테 반말 찍찍이라... 댓글 어딜 봐서 어르신인지... 그 댓글을 쓴 사람이 저분한테 어르신이라 불리는 나이라면 그 사람보다 나이가 더 많을 수 있는 나 역시 어르신일텐데... 똑같이 응대라... 국민학교 1학년때 산수는 안 배운건지... 참 암담하더군요... 더하기 빼기도 안되나...

댓글을 보니... 진짜 인지 가짜 인지는 확인 할수 없지만...




계룡대 공군 지원 행정실에서 근무하는 직업군인이라고 스스로 밝히는군요... 24살에 직업군인이라... 학사장교는 아직 임관일이 아니고... 일반적으로 ROTC는 직업군인이라고 하지 않으니... 남는건 육사와 부사관정도네요... 솔직히 한글도 모르고 기초적인 더하기빼기도 안되는 분이 직업군인이라는걸 믿기도 힘들지만... 만약에 이정도 수준이 육사출신 장교라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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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 하기 싫군요...
그러다 아래를 보니... 제 글이 아니라... 금융공학자님의 댓글을 보고 한거라고 하는군요...
...
...
...
이건 뭐... 난독증에... 산수능력부족증에... 한글인식부족증에... 그러다... 마지막으로 절 빵~ 터뜨린 댓글...

IP 다 나오는건 모르나 봅니다...




3일뒤에 다시 찾아와서 헛소리하는 집착증에 착한척하는 정신분열증에... 어린 나이에 이런 짓은 자기자신뿐만 아니라 그 사람을 이 모양 이꼴로 키운 부모욕까지 먹게 만든다는걸 모르는걸까요... 더불어 진짜 군인이라면 군인 전체를 욕먹게 만든다는걸 모르는걸까요... 제가 지금까지 블로그를 하면서 IP가 나온다는 걸 모르는 무지에... 난독증에... 산수능력부족에... 한글인식부족에... 집착증에... 정신분열증까지... 골고루 하는 악플러는 처음 보네요... 정말 4월 2일 계룡대 공군행정지원실에 143.248.204.84의 IP를 쓰면서 당직을 선 사람이 있었는지... 확인해 보고 싶어지네요...

한편의 개그콘서트를 본 기분... ㅋㅋㅋ 이 악플러에게 금융공학자님의 글 2개를 소개해 봅니다...

10대때 추억이 없지만 후회하지 않는 이유[보러가기]
악플러들이 지금 당장 해야할 일[보러가기]

악플러들... 언제커서 사람될까요... 언제 사람되서 사람말이 들릴까요... 쑥과 마늘만 먹고 100일을 버티란 말은 하지 않을테니... 하루빨리 "사람"이 되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남깁니다... "사람은 평등하지만, 그 사람이 살아온 바에 따라 그 가치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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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니야 at 2011.04.07 10:23

    평소 rss를 통해 세인트의 블로그글을 잘 읽고있는 눈팅입니다. 오늘 처음 댓글다네요.그것도 좀 불편한 내용으로요^^죄송
    비정규직./정규직에 관한 님의 견해에는 가타부타 말씀드리지않겠습니다. 댓글로 쓰기엔 너무 긴글이 될테니까요. 다만 위에서 한가지 단락에 좀 견해차이가 있네요. 전 사기업 5년,공기업 5년 근무중입니다. 정규직으로요. 다른 사기업/공기업의 동료들도 많이 있습니다.
    위에 님께서 망상형,소설가형으로 분류한 어떤 댓글이 내용은 제 경험으론 오히려 정확히 현실적인 내용입니다.
    1. 철강회사 다니다가 정규직으로의 전환이 어려운 공기업에 계약직으로 들어간걸 근거로 이를 소설이다 라고 말하는건 상당히 논리비약입니다. 기존 회사에서 어떤 이유로든 퇴직했고, 30대초나 중반의 나이에 동종직종이나 타직종에 경력으로 들어가는게 쉽지많은 않은 세상이기에 연이 닿은 어떤 공기업에 계약직으로라도 들어가 생계를 유지하려 한것같은데요. 난 눈에 잡힐듯 그상황이 잘보입니다, 제 주변에도 그런분들이 있거든요. 경력이 있다고 쉽게 회사에 경력 정직원으로 이직할수 있는 세상이 이미 아니잖아요
    2. 그 댓글에 써진 내용들은 정말 경험하지않으면 설마 그럴까 라고 생각할수 있는 디테일한 내용들이더군요. 주말에 출근해서 사무실 화분 물줘라 라고 지시받는 비정규직. 얼마든지 있습니다. 모두 퇴근하고 정규직들 회식가는데 비정규직 한명은 꼭 회사차몰고 운전기사 해야합니다. 나중에 회식마치고직원들 집까지 운전해줘야하니 비정구직은 밥만먹고 정규직들 술마실떄 콜라마시거나 차에서 대기합니다, 그직원은 운전기사가 아니라 낮엔 정규직과 동일업무를 하는 직원입니다. 회사 워크샵가면 정귝직들이 먼저 리조트나 펜션가서 짐풀떄 비정규직들은 마트가서 고기와 야채사와서 고기구울 준비합니다,물론 고기도 구워서 바쳐야합니다. 내가 아는 공기업 사기업들의 비정규직들이 대개 그러합니다, 게중엔 그리 차별없는 좋은 회사도 존재합니다만,...
    전 그 모습이 참 불편하고 안쓰러워 제 직급에서 행사할수 있는 가능한 힘으로 그 친구들 잡스러운 일들과 차별을 조금이나마 줄이려고 노력합니다만,,아직 미약할 뿐입니다.
    3. 좀 다른 이야기로 법적으론 비정규직과 정ㄱ직이 동일업무를 못하게 되어있을겁니다, 이쪽엔 전문이 아니라서^^. 하지만 같은 업무 시키는 회사들 많습니다, 그리고 해당 팀이나 인사파트에서 비정규직들 교육시킵니다, 누가 물으면 다른업무 한다고 해라, 절대 같은 업무 한다고 말하지마라. 이런 분위기에서 정규ㅜ직들이 오히려 자기가 할 정규업무마저 비정규직에세 떠넘기고 편하게 일하는 모습들이 비일비재합니다, 내가 일하는 공기업뿐 아니라 친구나 선후배들이 일하는 다른 공기업 사기업에도 많이 존재하는 현실입니다.

    여하튼, 그 댓글은 제가 보기엔 현실에선 충분히 있을수 잇고, 오히려 경험하지않고선 쉽게 그려낼수 없는 일들을 적은 글이라서 난 읽으면서 내 주변의 비정규직친구들과 비슷하구나 라고 생각드는데 세인트님께선 너무 쉽게 "경험해 보지도 않고 상상으로 경험을 만들어 낸 어설픈 악플러의 소설가 타입의 댓글이더군요..." 라고 판단하시는군요. 물론 님의 판단이 맞을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걸 거짓말이야 라고 단정짓는건 실수입니다.
    내 생각과 다르거나 내 경험에서 벗어나 일이거나 내 인식과 다른차원이거나 내 경험과 맞지않더라고 '넌 거짓말쟁이야' 라고 쉽게 말하는건 '내가 눈을 감으면 세상은 존재하지않아' 라고 생각하는것과 같은 폐쇄적사고입니다.
    평소 님의 좋은 글들을 애독하는 나로선 많이 아쉬운 글이었습니다.
    비정규직에 대한 님의 견해에도 반론을 좀 쓸까 하는데 일때문에 더 시간이 안되겠네요.다음기회에~

    • Favicon of https://www.trsos.com BlogIcon 유튜브 못된새 White Saint at 2011.04.07 11:47 신고

      제가 쓴글의 논지는 "뭔가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 한다"입니다... "다른 사람은 노력을 통해서 얻은것을 노력이라곤 하지도 않은 사람이 얻으려고 하는건 도둑놈심보"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구요...

      정규직 예를 든건 그냥 단순히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는 "예"밖에 안되고 알아듣기 쉬운것이라서 사용한 것이구요...

      1번은 솔직히 이해가 잘 안됩니다...

      2번은 저도 잘알고 있고 저 역시 금요일 새벽 4시에 자기딸 레포트 내야하는데 프린트가 안된다고... 와서 프린터 봐달라고 해서 자다가 일어나서 택시비 2만원들여서 가서 프린터 봐준적도 있습니다...(뒤에 코드가 빠져있더군요... 어찌나 허탈하던지...) 물론 새벽에 갔다오느라 잠을 좀 못자서 10분 지각했다가 그걸 시킨 윗사람한테 근성이 없다고 한시간 넘게 욕먹은 경험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 부분은 아무말도 안했고... 사실 디테일하다기 보다 제가 겪은 정도는 다들 한번씩 겪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3번은 저도 전문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같은 일을 시킬때 정규직의 경우 그 일을 해보고 비정규직을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해 관리의 요점을 배우라고 시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폐쇄적 사고"는 인정하고 동의합니다...

      "나는 고등학교때도 놀고 대학때도 놀고 학점도 낮고 토익도 없지만 그 시간에 공부안하고 놀았다는 이유로 정규직 왜 안시켜주느냐?"라는 말에 반대급부로 쓴글이라... 어쩔수가 없더군요... 좋은 지적,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 파니야 at 2011.04.07 13:09

    글 달아주셨네요^^. 점심시간이라 잠시 들어왔습니다,
    제 댓글의 요지는 비정규직의 처우 등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님이 본문에서 언급한 소설형 댓글의 예로 든 그 글을 쓴 분이,
    글의 내용으로 보건데 님이 판단한것같이
    '상상으로 경험을 만들어 낸 어설픈 악플러의 소설가 타입의 댓글'
    로 보이진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물론 님의 판단이 옳을수도 있지만 그 반대일 가능성도 높다고 보이고,
    그래서 님이 그 댓글을 인용하면서 이건 악플러의 어설픈 구라다 라고 단정짓는건 실수 내지는 또다른 악플이라고 생각들어서 글 올린겁니다.
    여기에 대한 님의 견해를 듣고싶었는데..바쁘신가보네요^^

    ** 나도 누군가가 "나는 고등학교때도 놀고 대학때도 놀고 학점도 낮고 토익도 없지만 그 시간에 공부안하고 놀았다는 이유로 정규직 왜 안시켜주느냐?" 라고 하면 '조까'라고 말할겁니다.
    대신 "나는 고등학교때도 놀고 대학때도 놀고 학점도 낮고 토익도 없지만, 니네회사 계약직 들어와서 몇년 일해보니 정규직들 일하는것 나하고 별로 안다르고 일하는데 영어 안필요하고, 그일들 내가 더 잘할수 있고, 막상 가끔 정규직들 일 대신 해보니 별거 아니고, 그런데 월급은 두배고, 그러니 직원 필요할때 신입사원만 또 정규직으로 새로 뽑지말고 실무능력되는 우리를 정직발령내줘" 라고 한다면 검토해보고싶을겁니다.지금 내가 다니는 회사는 많지는 않지만 일년에 몇명씩이라도, 이런 케이스로 외부용역직원을 단기계약직으로, 단기계약직을 정년보장 별정계약직으로, 별정계약직을 정직원으로 전환해주고있습니다,

  • Favicon of http://bigrockcandymt.tistory.com BlogIcon 별다방미스김 at 2011.04.07 22:48

    말씀하신대로 '댓가에는 노력'이 따라야 하지만, 파니야님의 댓글처럼 사회 구조적으로 안되는 부분이있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불가능한 이유나 어쩔수 없이 비정규직이 되어야만 하는 현실도 이해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그야말로 '초딩'스러운 비유로 모두가 노력한다고 비정규직이 없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중 누군가는 먹고살기 위해 비정규직을 선택해야 해야만 하구요. 슬퍼지는군요ㅠ.ㅠ

  • f at 2011.06.05 01:53

    잘보고 갑니다

  • aaa at 2011.08.21 05:17

    뭐, 구조적으로 현 상황이 의자뺏기 놀이와 같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죠.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그룹에 속해 있다면 안되는 겁니다.

    노력한다고 무엇이든 다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게 젊은이들의 장점이긴 한데

    지나치게 순진하달까.

    그래도 열심히 일하면 좋기야 하지. 열심히 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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