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쿼드러플 위칭데이, 변동성이 큰 이유

 

안녕하세요. 못된새입니다.

 

오늘은 정말 뜻 깊은 날입니다.

채널을 만든 이후 처음으로 구독자 새린이님중에 송BAB님이 댓글로 요청하신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해 드리는 날이거든요.

 

드디어 제가 구독자님의 요청도 받아보고, 채널이 커진 것 같아 기쁩니다.

다른 분들도 제가 이야기 해드리는 설명이 더 필요한 부분이 있으시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요청해 주시면 시간이 좀 걸릴지라도

최대한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영상 제목에서처럼 오늘의 이야기는 쿼드러플 위칭데이에 변동성이 심한 이유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일단 먼저 쿼드러플 위칭데이의 정의부터 알아봅시다.

쿼드러플 위칭데이는 지수선물·지수옵션, 개별주식선물·개별주식옵션

이 네 가지가 동시에 만기가 되는 날입니다.

2008 5월 이전에는 지수선물·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만 있고 개별주식선물이 없어서

지수선물·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 이 세가지가 만기가 겹치는 트리플(Triple) 위칭데이라는 단어를 쓰다가

2008 5월에 개별주식 선물 제도를 도입하면서 개별주식 선물을 포함하여

트리플 대신에 숫자 ‘4’를 의미하는쿼드러플(Quadruple)’을 붙여 만든 용어입니다.

 

여기서 이제 쿼드러플 위칭데이에 만기가 되는

지수선물과 지수옵션, 개별주식선물이, 개별주식옵션이 뭔지를 알아야 하는데

그 중에서 비교적 더 중요한 지수선물과 지수옵션중에

지수선물의 경우 아래 영상 설명 란에 링크 해 뒀듯이 지난번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배후세력을 알아보자"에서

설명을 드렸기 때문에 이번에는 지수옵션을 설명 드리자면

지수옵션은 딱 2가지가 있고 개념이 굉장히 간단합니다. 그 두 가지는 바로 옵션콜과 옵션풋인데요.

옵션콜은 행사가보다 지수가 높을 때 수익이 나는 구조이고

옵션풋은 행사가보다 지수가 낮을 때 수익이 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245콜의 경우 만기일의 지수가 245보다 높을 때 수익이 나고

245보다 낮을 경우 자본이 소거됩니다.

똑같은 예로 245풋의 경우 만기일의 지수가 245보다 낮을 때 수익이 나고

245보다 높을 경우 자본이 소거됩니다. 간단하죠?

자 그럼 남아있는 개별주식선물, 개별주식옵션은 뭘까요?

그건 바로 지수선물과 지수옵션의 각 종목별 버전입니다. 똑 같은 원리지만 각 종목에만 해당이 되어서

그 종목을 매수하신 분이 아니라면 그리고 삼성전자등 시가총액이 커서 각 종목의 변동이

지수자체를 움직이는 종목을 가지신 분이 아니라면 쿼드러플 위칭데이라도 변동성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실 겁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지수선물·지수옵션, 개별주식선물·개별주식옵션은

모두 파생상품에 속하며 이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다가오면

행사가 되지 않을 경우 자본이 소거되기도 하므로

주식시장과 연결된 파생상품 거래에서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각 주체별 포지션에 따라 주식현물을 팔거나 사서 이익을 극대화하려 하거나

파생상품을 팔거나 사서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하기 때문에

주가가 이상 폭등하거나 폭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특히 만기일 당일 거래 종료시점이 가까워지면 그 변동성이 극대화됩니다.

예를 들어 거래주체 A240 풋을 가지고 있고

거래주체 B245 콜을 가지고 있다면 두 주체가 한쪽은 매도를 한쪽을 매수를 통해

자기가 포지션을 구축한 쪽으로 지수를 움직이려 할 겁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에서 거래 주체는 둘이 아니라 다수인데다가 쿼드러플 위칭데이에는

옵션만 만기가 아니라 선물도 만기니까

이 경우에는 두 가지를 다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거래주체 A240 풋과 245 선물매수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면

A240 풋을 청산하고 현물을 매수해서

지수를 끌어 올리거나 선물을 청산하고 현물을 매도해서 지수를 끌어내려야 하는데,

거래주체 A, B, C가 각각 다른

포지션을 구축하다 보니 서로의 이익에 따라 선물, 옵션, 현물 매수와 매도를 하다 보니

장중 그 순간의 힘이 강한 쪽에 따라 지수가 크게 움직이니까

쿼드러플 위칭데이에는 변동성이 커지는 겁니다.

주체별 포지셔닝 생각하니까 머리가 아프시죠? 그게 다 이 내용이 골 때리기 때문입니다.

골 때리는 데 머리가 안 아프면 그게 더 이상한거죠.

 

자 지금까지 쿼드러플 위칭데이에 변동성이 큰 이유에 대해 설명 드렸습니다.

쿼드러플 위칭데이 하루동안의 포지셔닝 변경 자료를 찾아보니 조금 오래 전이지만

변동성에 대해 좋은 예가 될 2009 12 10일 쿼드러플 위칭데이 자료를 블로그에 기록해 둔 게 있어서

그 자료를 가지고 만기일의 시간에 따른 주체별 포지션 변경을 보면서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만기일 전날

화면에서 보시다시피 개인들의 포지션은 216.50이상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였고,

외국인의 경우 210.50 이하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였습니다.

이 경우 당연히 예측 가능하게도 개인들은 시장을 상승시켜야

수익이 나고 외국인의 경우 시장을 하락시켜야 수익이 나는데

주식 시장에서의 파워는 외국인이 가지고 있으니 하락을 예측하는 게 합리적이 됩니다.

 

쿼드러플 위칭데이 당일 오전중 비교적 조용하던 외국인들은

오후가 시작되면서 만기일 전날 매수했던 선물을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려서

화면에서 보시다시피 누적포지션상 216.00이하 219.00이상에서 수익인 구조로 포지셔닝을 변경했는데,

3포인트 정도라면 현물매수 매도를 통해

순식간에 변경이 가능한 지수라서 상방과 하방 모두 가능성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장 마감 전 20분인 2 30분쯤이 되자 외국인들의 포지션은 211이하 218.50이상으로 바뀌었다가

옵션거래가 중지되는 2 50분직전

외국인들이 콜옵션을 대거 매수하여 216.50이상에서 수익인 포지션을 취한 후

옵션거래 마감 후 10분간 약 11천억의 현물매수를 통해 지수를 끌어올려 218.73으로 장 마감을 하게 되었고

덕분에 215이하 220.50이상에서 수익인 구조로 변경한 개인의 포지션은 휴지가 되었습니다.

단 하루 아니 그때는 장 시작시간이 9

장 마감이 시간 3시였으니까 단 6시간 동안에 포지셔닝 변경이 엄청나죠?

사실 쿼드러플 위칭데이마다 이 정도로 변동성이 심하진 않치만

변동성이 큰 이유를 예를 들어 설명해 드리기 위해 자료가 있는 날 중 가장 극적인 날을 보여드렸습니다.

사실 옵션이라는 것이 생긴 지난 약 20년간의 한국 주식시장의 만기일중

가장 극적인 날은 도이치방크 옵션 쇼크 사건이 발생한

201010월인데요 각 주체별 포지션에 따른 변동성이라는 주제와 맞지 않아 제외했는데,

도이치방크 옵션 쇼크 사건도 굉장히 재미있는 사건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찾아보시길 바라며

 

그럼 노새요~

 

어서오세요.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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