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행기/일본 오사카-도쿄(자전거) 16

일본 자전거 여행 뒷이야기

자전거 여행을 마무리짓고 나리타역에서 가까운 호텔에서 2박을 할 예정으로 Check In을 하고 운이 좋았던 탓인지 2인실을 혼자 쓰게 되었습니다. 샤워를 하고 드러눕자 마자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벌써 12시... -_-;;; 도쿄 관광을 하러 가긴 가야겠는데 뭐... 아는 곳이 있어야 가지요. 그냥 아무생각 없이 시부야를 가기로 하고 지하철을 타고 도쿄를 갔는데 와... 진짜... 도쿄는 괜히 왔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시부야밖에 안 가보긴 했지만 이건 뭐... 서울이랑 다른 게 없더군요. 사람들 생긴것도 비슷하고... 단지 말이 안통한다는 것이 다를 뿐... 주변에 있다는 사찰로 가서... 구경도 하고... 돌아다니다 한국식 냉면집에 가서... 냉면을 먹는데... 주인아주머니가 한국분이시..

자전거 천국 일본에서 700km를 달리다.

아... 아침이다... 커텐을 치고 잤더니... 아직 한밤중인 것만 같은데... 시간은 이미... 낮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눈을 뜨긴 했는데... 온몸이 부셔지는 것 같은 통증에... 몸을 움직일 수가 없다... 팔다리들이... 제대로 붙어있는지... 침대에 드러누운 채로... 손가락 발가락들을 꼼지락거려서... 확인해 보는데... 음... 이거 왠지... 내 몸이 아니라... 다른 사람 몸인 것 같다... 한 100년 냉동상태에서 깨어나는 느낌... 다리의 이곳 저곳들이 저리고 아픈 것이... 그냥... 라이딩을 포기하라고 말하는 것 같다... 아... 그냥 포기할까... 1년에 단 일주일 주어지는 달콤한 여름휴가에... 여기와서 뭐하는 짓이야...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오늘... 도쿄까..

시즈오카 주점의 변태 아저씨

북태평양과 만나... 좋아서... 헤벌레... 하던 것도 잠시... 오늘은 시즈오카까지... 먼 길을 가야 한다... 여기서 도쿄까지는 약 280km... 아... 젠장... 히코네에서 나고야가 160km에... 미친듯이 힘들었으니... 이제... 고난의 연속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난의 길도... 내 직업본능을 누르지는 못하는지... 변전소가 보이니 눈이 간다... 하아... 이 놈의 직업병... 도심 속의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우리나라도 노인복지에 신경을 좀 써야 할텐데... 나이 드신분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푸근해진다... 다리를 건너는 중에... 보이는 야자수... 열매로 추정되는 것은 안보이는 걸로 볼 때... 지나가는 자동차들의 안..

일본땅에 새긴 "독도는 한국땅"

이번 여행을 떠나기전... 먼저 오사카-도쿄 라인을... 다녀 온... 선배(?) 라이더들의 블로그에서... 보고 또 봐도... 지겹지 않았던... 북태평양과의 조우... 일본의 남해는... 북태평양... 1번국도를 따라 달리다 보면... 만나는... 기대 만땅이였던 바다... 드디어... 그 곳에 도착했다... 구글지도에서 보면... 이곳쯤이려나...??? 도착하자 마자... 여기까지 자전거를 타고 와... 한가로이... 책을 읽는 사람이 보인다... 여름의 한가운데... 8월의 하반기라고는 하지만... 오전 11시만 되면... 33도를 넘나드는... 고온의 날씨 탓인지...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다... 드디어 도착한 바다... 북태평양과의 조우...!!! 이번 여행에서 내겐..

가마고리에서 만난 카레집, CoCo 이찌방야

날씨가 푹푹 찐다... 무슨 놈의 날씨가... 이래... -_-;;; 쉬다가 가다가 쉬다가 가다가... 한참을 반복하며 달리고 있는데... 어라... 갑자기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고개를 들어보니... 헐...하늘에 구름이 새까맣게 몰려오며... 바람이 세차게 불기 시작한다... 저 멀리서 다가오는 까만 구름이 내가 있는 곳으로 다가오는데... 저 구름한테 잡히면 비 맞을 판국이다... 목표지점을 향해 열심히 달리기 시작한다... 온도가 갑자기 내려가니... 좀 당황스럽다... 비를 맞을것 같기도 하고... 가다가 보니... 도요타시가 있다... 도요타는 자동차회사인데... -_-??? 아... 시 이름을 그대로 회사이름으로 사용했구나... 흠... 그럼... 우리나라로 따지면... 신문기사에.....

일본 황가의 3대 보물중 하나 쿠사나기의 검이 있는 곳

눈을 떳다... 모닝 담배를 한대 피려고 손을 뻗는데... 팔이 펴지질 않는다 ``;;; 얼레 -_-??? 아... 어제 16시간에 걸친 라이딩에... 밤 12시나 되어서야... 나고야에 있는 호텔에 들어왔다는 것이 생각난다... 팔다리가 쑤시고... 다리는 벌레에 물려서 엉망이다... 조심조심 일어나서 앉자마자... 엉덩이에 통증이 온다... 아야... -_-;;; 아... 도대체 난 어제 어떻게 달린거야... 담배를 물고... 화장실로 들어가 따뜻한 물 속에 몸을 담그고... 조금이나마 근육통이 완화되길... 바래본다... 20여분이나 있었을까... 몸이 노곤한것이... 다시 잠이 들려고 한다 ``;;;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와서 침대에 드러누워... 몸이 조금 나아지길 기다려서... 옷을 입고.....

일본 여행중 "곰 조심" 표지판에 소스라치다.

히코네성과 비와코호수를 보고 난 뒤... 이제 나고야를 향해 달리기... 시작... 시작... 시작하자마자... 덥다... 아... 뭐가 이리 더워... 하면서 슬금 슬금 달리는데... 헐... 오전 11시도 안 지났는데... 33도다... 일본날씨야... 날 구워드세요... ;;; 조금 더 가면... 이제 좀 시원 한 곳이 있겠지... ... .. . 나만의 착각이다... 그늘은 커녕... 바람도 안분다... 산 구석진 곳으로 계속 달리는데... 뭔가 신기한 표지판이 보인다... 꼬마애 뒤에 까만 유령은 뭐냐... 한자로 미루어 볼 때는... 애가 뛰어나오니 차더러 조심하라는 것 같은데... 하아... 조그만 산간 마을을 지나고 나니... 이제 무작정 길이다... 아... 안그래도 더운데... 하아....

일본 최대의 호수 비와코호수와 히코네성

어젠 나름... 고생하며... 달린터라... 일어나기가 쉽지가 않다... 하아... 내가 왜... 여름휴가를 사서... 이 고생일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오사카 - 도쿄 라이딩은... 초보라이더의 로망~ 일어나서 짐을 챙기고... 1층으로 내려가... 키를 반납하며... 데스크에 있는 아가씨에게... 1, 2, 3을 일본어로 뭐라고 하는 지 물어... 물어... 물어... 물어... 어... 그냥 말 걸어본다... ``;;; 아가씨한테... 묻는데... 남자 직원이... 옆으로 와서 답을 하길래... 3까지만 물어보고... 인사하고... 나온다... 쳇~! 밖으로 나와 자전거를 타고... 오늘의 첫번째 관광지인... 일본 최대의 호수라는 비와코 호수로 방향을 잡는다... 가는 길에... 만난 신..

일본, 자전거 여행하면 노숙자냐?!!!

별로 늦은 시간도 아닌데... 해가 저버렸다. 길가에 건물도 그다지 많지 않은 8번국도를 달리는 바람에 조금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더불어 배고픔까지... 아... 이번엔 민생고를 어디서 해결하나... 라는 고민을 하며 달리다 보니 내가 들어가서 먹을만한 음식점이 보인다. 빙고~!!! 뭐하는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부담없이 들어가서 먹고 나올만한 곳으로 보이므로 자전거를 꽉 묶어 두고... 가게 앞으로 가서 주문할 음식을 찍는다. 음... 분식집같은건가...??? 가격이 많이 싸네...??? 헬멧을 벗으니 머리가 산발이다... 완전 거지꼴이네... 얼굴은 먼지와 땀이 살림 제대로 차려서 엉망에... 까칠까칠... 져지를 입고 안으로 들어가니... 안에서 음식먹던 손님들이 날 한번씩 흘겨본다... -_-..

일본 편의점 직원도 아는 한국어?

1번 국도를 벗어나 8번 국도에... 몸을 싣고... 꿈도 싣고... 내 마음 모두 싣고 달려갑니다~♬ 히코네 까지까지~♬ ... ... ... ... ... 입 밖에 내면서 부른건 아니다... ``;;; 용서를... ``;;; 8월인데도... 해가 빨리 지는 기분이다... 이미 하늘은 어둑어둑해지고... 이제... 히코네까지는 25km가 남았다... 달리다 보니... 1번 국도가 아니라... 8번 국도니 만큼... 건물이 크게 많지 않아... 더 어둡다... 옆에 차들은 얌전하게 지나가지만... 살아서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장대한(?) 목표를 세우고 온만큼... 전조등을 키고... 후미등도 키고... "나 여기 있어요~"를 알린다... 가다보니... 배가 고프다... 아무래도 열량 소모가 크다보니...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