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일본 홋카이도(자전거)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44 - 일본에서 만난 동방신기의 열성팬

한참을 산의 정상에서... 야경을 감상하다... 이제 케이블카를 타고... 움직이며... 불꽃놀이를 감상한다... 산에서 내려 오니... 역시나... 비가 조금씩 온다... 아까 낮에 보았던... 교회시리즈들을 지나... 다시 온... 히치만자카에서... 바다를 바라 본다...




한참을 바라보다... 이제... 어제 밤... 한국인이 온다는... 다이몬요코쵸를 가기로 하고... 밑으로 내려오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 불꽃놀이를 감상하고 있다... 하코다테역으로 가야 하는데... 어떻게 가야 할지... 도저히 감도 오지 않는다... 어디서 전차를 타는 걸까... 비는 조금씩 강해지기 시작하는데... 한참을 서성이다... 비싸다는 택시를 탄다... 차가 엄청나게 막힌다... 하나비의 첫날에... 비까지... 오니... 차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순식간에... 올라가는 요금... 헐...

하코다테역이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한다... 여전히 기어가는 택시... 요금은 어느새... 4천円이다...
켁...
역시... 일본에서 택시는 절대 타서는 안되는 거였어... 그냥 택시에서 내려서... 걷는다...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많은 인파들이 왔다갔다 하는... 역앞의 거리... 편의점에 우산을 사러 가니... 다들 줄서서 우산을 사려하고 있다... 350円짜리 하얗고 조그마한 우산과... 900円짜리 까맣고 더 조그마한 우산 중... 내일이면 돌아갈... 한국에서도 쓸 수 있을 것 같은... 까만 우산을 집는다...

호텔로 돌아가... 젖은 머리를 말리고... 옷도 말리고...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후... 밖으로 나와... 어제의 그곳으로 발걸음을 향한다... 기모노를 입은 여자애들이 총총걸음으로... 여기저기로 돌아 다닌다... 귀여운 것들... 사람들을 뚫고 도착한 다이몬요코쵸...




어제의 "김가"에는 여학생들이 잔뜩 몰려서 앉아있어... 들어갈수가 없다... 물론 여학생들이 많이 있어... 더 들어가보고 싶지만... 자리가 없어... 하는 수 없이 다른 곳을 찾아 다니다... 반대쪽으로... 가 보니... 해산물을 파는 걸로 추정되는... 가게가 있어... 들어가 본다...




주인은 아주머니시다... 다른 자리에는 남자 두명... 주위를 둘러보니... 역시나 이곳에도 있는... 한국의 소주...




메뉴판에서...오타루에서 못먹어봤던... 가리비... 즉... 아와비를 찾아보려 했으나... 아와비는 한자가 아니라... 읽을수가 없다... 사시미단품이라고 적힌 메뉴들중... 하나를 찍으니... 없단다... 다른 걸 찍으니... 그것도... 없단다...
헐... -_-;;;



다른 집에서 알아봐 준다고 하며... 나가신 아주머니... 한참이 지나니... 다른데서 사 올 수 있다고 한다... 난... 낼름... 오케이~라고 하고... 얼마 있지 않아... 다른 가게 아주머니가 가져다 주신다... 단... 이때 현금으로 계산을 해야 한다... 계산을 한 뒤... 드디어... 아와비를 먹어 본다... 씹히는 맛이... 말로 형언하기 힘들만큼... 좋다...




다 먹고 나니... 호다테... 라는 것이 있다는 것이 생각나... 호다테도 주문하는데... 호다테도 역시... 다 떨어져... 다른 가게에서... 주문해서 가져다 주신다... 한참을 지나... 배달된... 호다테...
아...
호다테가... 전복이구나...
정말 신선하다... 한국에서 보다... 훨씬... 차가운 맛이 가미되어 있다고 해야 할까...




말이 안 통하니... 암말 안하고 있던... 먼쪽의 아저씨가... 일어를 할 줄 아냐고 묻는다... 당연히 모른다... ``;;; 모른다고 대답하니... 나만큼이나 짧은 영어로... 직업이 뭐냐고... 묻는다... Electric Engineer라고 대답하니...
...
..
.
놀란다...
이런... 왜 자꾸 놀라냐고... -_-;;;
한참을 생각하다... 일본에서는 엔지니어가 좀 대접받는 상황인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 본다... 또는 3D업종이라... 많은 사람들이 회피하는 업종일지도... 먼쪽 아저씨가... 가까운쪽의 아저씨는 해상자위대에서 나와 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다시... 먼 곳의 아저씨가... 내게... 토호신기를 아냐고 묻는다... 비에이의 펜션에서 만났던 야마시타와 사치코 부부에게서... 토호신기가... "동방신기"라는 것을 가르쳐 줘... 알고 있던 난... 고개를 끄떡이자... 주인아주머니의 눈빛이 살짝 변하시더니... 멤버들의 이름을 말씀하신다... 헐... 난 동방신기가... 몇 명인지도 모르는데... ;;; 이 아주머니... 내가 고개를 끄떡거린 뒤... 이름을 말하고... 노래까지... 나지막한 목소리로 하신다... 일본에서... 동방신기에게 이렇게 빠진... 분을 만날 줄이야... 그 동안 여행하면서... 한류니 뭐니 해도... 이러는 분은 만난 적이 없는데 ;;;

노래하는 걸 본 먼 쪽 아저씨가... 아주머니...께 귀엽다고 말하니... 아주머니가 좋아하신다... ㅋㅋㅋ 먼쪽 아저씨... 작업중인 것 같다... ㅋㅋㅋ




지금쯤이면... "김가"에도 자리가 있을 것 같다... 일어나서 인사하고... 다시 김가로 오니... 역시... 자리는 많고... 어제 들었던... 대구분으로 추정되는 분이 있다...




안으로... 들어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니... 놀라신다... 한국인이냐고 물으시길래... "네~"라고 이야기 하니... 뭐 먹고 싶냐고 물으신다... 그래서 특별히 먹고 싶은 건 없다고 이야기하고... 사케를 달라고 한다... 주방 안쪽에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안으로 들어와... 일본인 연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잠깐 있는사이... 어느새... 일본인 커플은 가버리고... 아주머니와... 치세양과... 수다를 떨기 시작한다... 일어를 전혀 못하는... 나와는 달리... 어느정도 한국어를 잘하는... 치세양... 아주머니께서는... 통역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다... 치세양이 조만간... 도쿄에 있는 친구들과 한국에... 놀러 온다고 한다... 한국 서울에 오면... 내가 가이드를 해주겠다고 하자... 아주머니께서 통역을 하시고... 치세양은 엄청 좋아하며... "잘 부탁합니다"라고 한국어로 이야기한다...
귀엽다... ㅎㅎ~
연락처 삼아 명함을 한장주니...
너무나 좋아한다...
역시... 일본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명함에...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아주머니와 치세양의 모습을 남기고...




장난스런 나의 모습과... 아주머니의 모습도 남긴다...




치세양과도 한장 찍으려 했으나... 하루종일 사진찍느라... 어느새 떨어진... 디카의 배터리... ㅠㅠ 너무... 아쉽다... ㅠㅠ 수다 떨다 보니... 어느새 늦어진 시간... 이젠 내일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나의 숙소로 돌아와...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잠속으로 빠져든다...

Writed by 유튜브 못된새 White 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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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diaryofgrinder.tistory.com/ BlogIcon SAS at 2009.11.09 01:11

    전 가족끼리 운영하는 조그만 비즈니스호텔 아주머니께서 욘사마 팬이라
    아직도 욘사마 좋아하느냐고 웃으면서 말 던졌더니
    다른 가족들이 '봐라! 이제 욘사마는 한물 갔다고' 라고 핀잔을 주시더군요. ^^

    욘사마를 대신할만한 인물로 이병헌 말하니까 그사람도 좋아한다고 웃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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