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아이폰을 샀을 때 화면이 너무 지저분해서 어디에 무슨 앱이 있는지 한참을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톡을 열려다가 비슷한 노란색 아이콘인 다른 앱을 여러 번 잘못 눌러서 답답했던 적도 있습니다. 이 일을 겪고 나서야 ‘처음부터 깔끔하게 정리했으면 얼마나 편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폴더, 페이지, 앱 보관함, 그리고 카카오톡 앱 내부 정리까지 한 번에 손봤더니, 필요한 앱을 찾는 시간이 확 줄어들었습니다.

아이폰 홈 화면을 정리해야 하는 이유

아이폰 홈 화면을 정리하면 단순히 보기만 깔끔해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할 때 여러 가지 장점이 생깁니다.

  • 원하는 앱을 더 빨리 찾을 수 있습니다.
  • 불필요한 알림과 앱에 덜 신경 쓰게 되어 집중력이 올라갑니다.
  • 자주 쓰는 앱과 거의 안 쓰는 앱을 자연스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톡처럼 하루에도 여러 번 열어보는 앱은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사용 편리함이 많이 달라집니다.

폴더로 정리하기 – 카카오톡 중심으로 묶기

폴더는 비슷한 성격의 앱을 한곳에 모아두는 기능입니다. 아이콘을 겹치면 자동으로 폴더가 만들어지는 방식이라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관련 앱을 한 폴더로 묶기

카카오 계열 앱은 색깔과 디자인이 비슷해서 한 번에 모아두면 찾기 훨씬 편해집니다. 예를 들어 아래처럼 폴더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 카카오 폴더: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맵, 카카오T, 카카오페이지 등
  • 메신저 폴더: 카카오톡 외에 라인, 텔레그램, 디스코드 등 대화용 앱
  • 금융 폴더: 카카오뱅크, 토스, 각종 은행 앱, 증권 앱, 페이 앱 등

꼭 카카오 앱만 모을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이 자주 쓰는 기능 기준으로 묶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대화”, “돈 관리”, “지도·교통”처럼 기능별 이름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폴더 만드는 정확한 방법

아이폰에서 폴더를 만드는 기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리하려는 앱을 길게 누릅니다.
  • 나오는 메뉴에서 “홈 화면 편집” 또는 “앱 편집”과 비슷한 문구를 선택합니다. (iOS 버전에 따라 표현이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 아이콘들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폴더로 만들고 싶은 앱을 다른 앱 위로 드래그해서 겹칩니다.
  • 두 앱이 겹쳐지면 자동으로 폴더가 생성되며, 기본 이름이 붙습니다.
  • 폴더 이름을 터치해서 “카카오”, “메신저”, “금융”처럼 자신이 알아보기 쉬운 이름으로 바꿉니다.
  • 같은 종류의 앱을 계속 드래그해서 해당 폴더 안으로 넣습니다.
  • 정리가 끝났다면 화면 오른쪽 위의 “완료” 버튼을 누르거나, 홈 화면의 빈 공간을 탭하여 편집을 종료합니다.

폴더 안에 앱이 너무 많으면 한 화면에 다 보이지 않아 오히려 찾기 힘들 수 있습니다. 10~12개 정도를 기준으로, 많아지면 폴더를 둘로 나누는 것도 방법입니다.

페이지로 정리하기 – 첫 페이지는 ‘최전방’으로

페이지는 홈 화면을 여러 장으로 나누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화면 아래쪽에 있는 작은 점들이 각 페이지를 의미합니다.

페이지를 나누는 추천 방식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페이지를 나누면 편리합니다.

  • 1페이지: 하루에도 여러 번 사용하는 앱 배치 (카카오톡, 전화, 메시지, 카메라, Safari, 음악 앱 등)
  • 2페이지: 가끔 사용하지만 필요할 때 바로 떠올리는 앱 (은행, 지도, 배달, 쇼핑 등)
  • 3페이지 이후: 게임, 공부/생산성, 사진 편집, SNS 등 주제별로 정리

자주 쓰는 앱일수록 첫 페이지, 그 다음으로 중요도가 떨어질수록 뒤쪽 페이지에 둔다고 생각하면 정리가 쉬워집니다.

페이지를 조정하는 방법

앱을 다른 페이지로 옮기거나 새로운 페이지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무 앱이나 길게 눌러 “홈 화면 편집” 상태로 들어갑니다.
  • 앱 아이콘을 길게 잡은 상태로 화면 가장 오른쪽 끝까지 드래그합니다.
  • 오른쪽 끝으로 옮기면, 기존 페이지가 꽉 차 있을 경우 자동으로 새 페이지가 생성됩니다.
  • 반대로 다른 페이지에 있는 앱을 앞으로 가져와 정리하면 뒤쪽 페이지가 비워지고, 완전히 빈 페이지는 자동으로 사라지거나 페이지 편집에서 끌 수 있습니다.
  • 화면 아래쪽의 점(페이지 표시)을 길게 누르면 페이지들을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고, 필요 없는 페이지의 체크 표시를 꺼서 숨길 수도 있습니다.

아이폰에서는 페이지 자체를 “삭제”한다기보다, 그 페이지를 숨기거나 그 안의 앱을 옮겨서 자연스럽게 정리하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좋습니다.

카카오톡 앱 안에서도 정리하기

홈 화면만 정리하면 반쪽짜리 정리입니다. 카카오톡 앱 내부도 함께 정리하면 대화 찾기와 알림 관리가 훨씬 편해집니다.

채팅방 즐겨찾기와 고정

자주 대화하는 사람이나 중요한 채팅방은 목록 맨 위에 고정해 두면 편리합니다.

  • 카카오톡을 실행한 뒤 채팅 탭으로 이동합니다.
  • 목록에서 자주 사용하는 채팅방을 왼쪽으로 살짝 쓸어 넘깁니다.
  • 나오는 메뉴에서 “즐겨찾기” 또는 별 모양 아이콘을 선택하면 상단에 고정됩니다.

학교 단체방, 가족방, 스터디방처럼 자주 확인해야 하는 채팅방을 위쪽에 올려두면 놓치기 쉬운 공지도 덜 놓치게 됩니다.

채팅방 순서와 알림 정리

기본적으로 카카오톡은 최근에 대화한 순서대로 채팅방을 정렬하지만, 필요하다면 일부 채팅방의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기도 합니다. 다만 이 부분은 버전에 따라 제공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 설정 메뉴를 한 번씩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알림은 더 명확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카카오톡 우측 하단의 “더보기” 또는 점 세 개 아이콘을 누릅니다.
  • “설정” > “알림” 메뉴로 들어갑니다.
  • 푸시 알림, 소리, 진동, 미리보기 등 세부 설정을 조정합니다.
  • 특정 채팅방만 조용하게 하고 싶다면, 해당 채팅방 설정에서 “알림 끄기”를 선택합니다.

이렇게 설정해 두면 중요한 알림만 눈에 들어오고, 각종 광고 메시지나 필요 없는 알림에 방해받는 일이 줄어듭니다.

앱 보관함으로 잘 안 쓰는 앱 정리하기

iOS 14부터 아이폰에는 “앱 보관함”이라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지우기에는 애매한 앱을 깔끔하게 숨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앱 보관함으로 보내는 방법

  • 홈 화면에서 잘 안 쓰는 앱을 길게 누릅니다.
  • 나오는 메뉴에서 “앱 제거” 또는 “홈 화면에서 제거”를 선택합니다.
  • “앱 보관함으로 이동”을 선택하면, 홈 화면에서는 사라지지만 아이폰에서 완전히 삭제되지는 않습니다.

앱을 다시 사용하고 싶을 때는 홈 화면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한 번 더 왼쪽으로 넘기면 나오는 앱 보관함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카테고리별로 자동 정리되어 있고, 위쪽 검색창에서 앱 이름을 입력해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앱 보관함 활용 팁

게임, 잠깐 썼던 이벤트 앱, 자주 안 쓰는 쇼핑 앱 등은 앱 보관함으로 옮겨두고, 홈 화면에는 꼭 필요한 앱만 남겨두면 화면이 훨씬 가벼워집니다. 덕분에 홈 화면을 넘기며 앱을 찾는 시간이 줄어들고, 충동적으로 게임을 실행하는 일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검색 기능과 위젯까지 함께 활용하기

폴더와 페이지 말고도, 아이폰에는 앱을 빨리 찾고 정보를 한눈에 보는 데 도움이 되는 기능이 있습니다.

Spotlight 검색으로 앱 바로 찾기

홈 화면 어디에서든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살짝 내려보면 검색창이 나타납니다. 이 기능은 Spotlight 검색이라고 부릅니다.

  • 검색창이 보이면 실행하고 싶은 앱 이름(예: 카카오톡, 카카오맵)을 입력합니다.
  • 검색 결과에서 해당 앱을 터치하면 바로 실행됩니다.

앱이 여러 페이지와 폴더에 나뉘어 있을 때, 굳이 찾아다니지 않고 바로 입력해서 여는 방식이라 꽤 효율적입니다.

위젯으로 자주 쓰는 기능 꺼내두기

아이폰 홈 화면에서는 위젯을 사용해 자주 확인하는 정보를 크게 띄워둘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 미확인 메시지 수, 달력 일정, 날씨, 배터리 상태 등을 위젯으로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 홈 화면 빈 공간을 길게 눌러 편집 모드로 들어갑니다.
  • 왼쪽 위의 “+” 버튼을 누르면 위젯 목록이 나타납니다.
  • 추가하고 싶은 앱의 위젯을 선택한 뒤 크기를 정하고 “위젯 추가”를 누릅니다.

위젯을 적절히 배치하면 홈 화면에서 앱을 직접 열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정리하는 습관 만들기

아이폰을 쓰다 보면 어느새 앱이 수십 개가 넘어가고, 설치한 지 오래되어 무슨 앱인지 기억도 안 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럴 때는 시간을 조금 내서 정기적으로 다음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3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은 앱은 삭제하거나 앱 보관함으로 이동하기
  • 폴더 이름이 헷갈리면 실제 사용 목적에 맞게 다시 변경하기
  • 새로 자주 쓰게 된 앱은 1페이지나 손이 잘 가는 위치로 옮기기
  • 카카오톡 알림 설정을 다시 확인해서 필요 없는 알림 끄기

이 과정을 자주 할수록 정리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깔끔한 홈 화면을 유지하게 됩니다.

아이폰 화면 정리와 관련된 더 자세한 정보는 애플 공식 지원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사용자 가이드에서는 홈 화면, 앱 보관함, 위젯 등 다양한 기능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