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SOS

회사와 집을 오가며 문서와 사진을 여기저기 저장하다 보니, 어느 날부터인가 어떤 파일이 최신 버전인지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USB는 자꾸 어디에 두었는지 잊어버리고, 이메일로 파일을 보내놓고도 정작 급할 때는 첨부...

욕실 공사를 앞두고 오래 사용하던 노비타 비데를 떼어내야 했던 날이 떠오릅니다. 기사님을 부르기엔 일정도 안 맞고 비용도 아까워서 직접 해보기로 마음먹었지요. 막상 변기 앞에 앉아 비데를 바라보고 있으니 어디부터 손...

해외 거래처에서 영문 사업자등록증명원을 보내 달라는 요청을 처음 받았을 때,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발급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무서에 직접 가야 하나, 홈택스로 되는 건지 헷갈리다가 시간을 ...

은행 대출을 상담하러 갔다가 ‘지방세 납세증명서 가져오셨나요?’라는 말을 들으면 순간 멍해질 때가 있습니다. 평소에 세금은 자동이체로 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어떤 서류인지, 어디서 발급받는지, 유효기간은 있는...

처음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안에 있는 네이버 현대카드 라운지를 찾았을 때, 조용한 책 냄새와 함께 카페처럼 따뜻한 분위기가 함께 느껴졌습니다. 카드를 한 번 보여주는 것만으로 번잡한 카페 대신 편안한 자리를 얻는 느낌...

첫 육아휴직을 준비하던 때, 가장 막막했던 부분이 바로 4대 보험 처리였습니다. 회사에서는 간단히 정리된 안내문을 주었지만, 실제로는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마다 선택해야 할 것이 달라서 하나씩 다시...

오래 쓰던 공학용 계산기가 어느 날 갑자기 화면이 희미해지면서 버튼을 눌러도 반응이 느려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강의실이나 사무실에서 급하게 계산해야 하는데 계산기가 말을 듣지 않으면, 당황스러운 마음이 먼저 드는 경...

장애인 활동지원사 교육을 처음 들었을 때, 이론 시간은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었지만 막상 실습처를 직접 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막막함이 시작됩니다. 어디에 전화해야 할지, 어떤 말을 먼저 꺼내야 할...

부산으로 이사 온 첫 달, 도시가스 요금 고지서가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난방을 얼마나 썼는지 감이 안 잡히는데, 요금이라도 확인해야 마음이 놓일 것 같더군요. 종이 고지서만 기다리다가는 불안해서, 결...

손잡이가 헐거워진 압력밥솥 뚜껑을 들었다가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평소처럼 들었는데 손잡이가 덜컥 움직이면서, 그대로 떨어질 뻔했기 때문입니다. 그날 이후로 뜨거운 냄비나 압력솥을 들 때마다 괜히 한 번 더 손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