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적 친구에게 책을 빌려주었던 작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는 대략적인 의미만 생각했고 띄어쓰기나 붙여 쓰는 표기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몇 주 뒤 친구가 책을 돌려주며 표기가 헷갈린다는 말을 하자, 왜 이 부분이 중요한지 생각하게 되었고, 그 경험이 이렇게 중요한 습관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글은 그런 제 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표기와 활용 방법을 정리한 이야기입니다.
빌려주다의 올바른 표기 원리
빌려주다란 단어는 ‘빌리다’와 ‘-어 주다’가 결합된 복합 동사입니다. 이 두 부분이 하나의 의미를 이루며 이어져 쓰일 때 띄어쓰지 않고 붙여 쓰는 것이 표준입니다.
- 빌리다: 타인에게 무엇을 잠시 사용하기 위해 받는 행위
- -어 주다: 다른 사람을 위하여 어떤 행동을 하는 것
올바른 예시
- 책을 빌려주었다.
- 돈을 빌려주지 않았다.
- 친구가 연필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주었다.
- 정말 고마워요. 이 책 잘 읽고 빌려줄게요.
틀린 예시
- 책을 빌려 주었다. (X)
- 돈을 빌려 주지 않았다. (X)
실전 활용 팁
일상 대화나 글쓰기에서 올바른 표기를 유지하는 것이 일관성과 가독성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과거형, 현재형, 미래형으로의 활용은 표기가 동일하게 붙여 쓰인다는 점을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 문맥에 맞는 시제로 활용하기: 빌려주었다, 빌려주지 않았다, 빌려줄게요 등
- 공식 문서나 글에서는 동일한 표기 원칙을 적용하기
- 친근한 대화에서도 표기 규칙은 지키되 자연스러운 어투를 유지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