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시끄러운 버스 안에서 영상을 보다가, 갑자기 볼륨이 너무 커져서 깜짝 놀란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굳이 설정 앱을 열지 않고, 화면 한 번 쓸어 내려 바로 소리를 줄일 수 있다면 정말 편리합니다. 아이폰의 제어 센터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해주는 곳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어 센터에서 소리를 조절하는 방법부터, 어떤 기능을 넣고 빼는지,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아이폰 제어 센터 여는 방법

제어 센터는 아이폰의 여러 기능을 빠르게 쓰기 위한 모음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먼저, 제어 센터를 여는 방법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아이폰 모델에 따라 화면을 쓸어내리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헷갈리기 쉽습니다.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 Face ID가 있는 iPhone: 화면 오른쪽 상단 모서리에서 아래로 쓸어내립니다.
  • Home 버튼이 있는 iPhone: 화면 맨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립니다.

잠금 화면에서도 같은 동작으로 제어 센터를 열 수 있지만, 보안 설정에 따라 막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뒤에서 따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제어 센터에서 소리 조절하기

제어 센터를 열면, 스피커 모양 아이콘이 있는 세로 막대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볼륨 슬라이더입니다. 이 슬라이더를 위아래로 움직여 소리 크기를 조절합니다.

  • 소리 키우기: 슬라이더를 위로 올립니다.
  • 소리 줄이기: 슬라이더를 아래로 내립니다.
  • 사운드 완전히 끄기: 슬라이더를 맨 아래까지 내리면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게 됩니다.

아이폰 측면의 볼륨 버튼으로도 소리를 조절할 수 있지만, 제어 센터를 사용하면 화면을 보면서 정교하게 조절하기 편리합니다. 또한 이어폰이나 스피커를 연결했을 때, 각 기기에 맞춰 볼륨이 따로 적용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제어 센터에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현재 재생 중인 소리 더 자세히 제어하기

음악, 동영상, 팟캐스트 같은 소리가 재생 중일 때 제어 센터를 열면, 따로 ‘재생 중’ 영역이 나타납니다. 여기에서 다음과 같은 조작을 바로 할 수 있습니다.

  • 재생/일시정지
  • 이전 곡/다음 곡으로 이동
  • 재생 위치 바꾸기(재생 바를 움직여 앞뒤로 이동)
  • AirPlay 버튼으로 다른 기기(예: 블루투스 스피커, Apple TV, AirPods 등)로 소리 출력 전환

볼륨 슬라이더를 길게 누르면 조금 더 큰 화면으로 볼륨과 재생 컨트롤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AirPlay 아이콘을 누르면, 소리를 보낼 기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는 스피커로, 밖에서는 아이폰 자체 스피커로 쉽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제어 센터에 들어갈 기능 고르기

제어 센터에는 손전등, 타이머, 계산기처럼 자주 쓰는 기능을 원하는 대로 넣고 뺄 수 있습니다. 이를 변경하려면 설정 앱에서 조정해야 합니다.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설정 앱을 엽니다.
  • 목록에서 ‘제어 센터’를 탭합니다.
  • ‘포함된 제어 항목’과 ‘추가 제어 항목’ 영역을 확인합니다.

여기서 아래와 같이 조작할 수 있습니다.

  • 추가: 추가하고 싶은 항목 옆의 초록색 + 버튼을 누르면 제어 센터에 들어갑니다.
  • 삭제: 이미 포함된 항목 옆의 빨간색 – 버튼을 누르고 나타나는 ‘삭제’를 탭하면 제어 센터에서 빠집니다.
  • 순서 변경: 항목 오른쪽의 세 줄 모양 아이콘을 길게 눌러 위아래로 드래그하면 순서를 바꿀 수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위쪽에 두면, 제어 센터를 열었을 때 손이 닿기 더 편해집니다. 화면이 큰 모델을 쓰는 경우에는 특히 중요합니다.

많이 쓰이는 제어 센터 기능 예시

어떤 것을 넣어야 할지 고민될 때 참고할 만한 항목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필요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 손전등: 어두운 곳에서 주변을 비출 때 사용합니다. 후면 카메라 옆 플래시를 켜줍니다.
  • 타이머: 공부 시간, 운동 시간 등 간단한 시간 측정에 편리합니다.
  • 계산기: 간단한 계산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 카메라: 잠금 화면에서 바로 카메라를 켜는 것과 함께 자주 쓰입니다.
  • 화면 기록: 아이폰 화면을 그대로 동영상으로 녹화해줍니다.
  • 메모, 음성 메모: 떠오르는 생각이나 강의 내용을 빠르게 기록할 때 좋습니다.
  • 텍스트 크기: 글자 크기를 바로 키우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 화면 모드 전환: 다크 모드와 라이트 모드를 손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 저전력 모드: 배터리가 부족할 때 전력 소비를 줄여 사용 시간을 늘립니다.
  • 집중 모드: 공부나 잠자기 등 상황에 맞게 알림을 조절합니다.
  • 스크린 미러링(AirPlay): 아이폰 화면을 TV나 다른 기기에 띄울 수 있습니다.
  • 돋보기, 나침반 등: 상황에 따라 도움이 되는 도구들입니다.

각 아이콘을 길게 눌렀을 때 나오는 숨은 설정

제어 센터에서 단순히 탭만 하는 것보다,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Haptic Touch라고 부르며, 일부 구형 모델에서는 3D Touch로 동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볼륨 슬라이더: 길게 누르면 화면이 넓게 표시되며, 상단에 AirPlay 버튼이 나타나 다른 기기로 소리를 보낼 수 있습니다.
  • 화면 밝기 슬라이더: 길게 누르면 다크 모드, Night Shift, True Tone(지원 기기) 같은 옵션을 바로 켜고 끌 수 있습니다.
  • 손전등: 길게 누르면 밝기 조절 슬라이더가 나타나, 빛의 세기를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 타이머: 길게 누르면 미리 정해진 시간(예: 1분, 15분, 30분, 1시간 등)을 빠르게 선택하거나 세밀하게 시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화면 기록: 길게 누르면 마이크를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마이크를 켜면 화면과 함께 주변 소리나 목소리도 함께 녹음됩니다.
  • 집중 모드: 길게 누르면 학습, 수면, 개인 시간 같은 모드를 선택하거나, ‘1시간 동안만 켜기’ 등 시간을 지정해 둘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무 버튼이나 한 번씩 길게 눌러보면, 생각보다 많은 숨은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잘 활용하면 설정 앱에 들어갈 일도 훨씬 줄어들게 됩니다.

제어 센터와 소리 출력 기기 연결

요즘은 블루투스 이어폰, 스피커, TV 등 여러 기기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어 센터에서는 이 기기들을 쉽게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제어 센터를 엽니다.
  • 재생 중인 영역 또는 볼륨 슬라이더를 길게 누릅니다.
  • AirPlay 아이콘(작은 삼각형과 동그라미들 모양)을 탭합니다.
  • 목록에서 소리를 보내고 싶은 기기를 선택합니다.

연결하려는 기기가 제대로 보이지 않으면, 블루투스가 켜져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블루투스 아이콘 역시 제어 센터에서 바로 켜고 끌 수 있습니다.

기기 연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애플 공식 지원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Bluetooth 기기 연결 방법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잠금 화면에서 제어 센터 사용과 보안

편리함과 보안을 함께 고려해야 할 부분이 바로 잠금 화면에서의 제어 센터 사용입니다. 잠금 화면에서도 제어 센터가 열리면, 누군가 아이폰을 잠깐 가져가서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암호가 필요한 부분까지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학교나 공공장소에서는 조심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 설정을 바꾸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설정 앱을 엽니다.
  • ‘Face ID 및 암호’ 또는 ‘Touch ID 및 암호’를 탭합니다.
  • 암호를 입력합니다.
  • ‘잠금 화면에서 접근 허용’ 항목을 찾습니다.
  • 그 안에 있는 ‘제어 센터’ 항목을 켜거나 끕니다.

이 옵션을 끄면 화면이 잠겨 있을 때에는 제어 센터를 열 수 없게 됩니다. 대신, 아이폰을 먼저 잠금 해제한 뒤에야 제어 센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면 이 설정을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제어 센터 활용 팁 정리

마지막으로, 제어 센터와 소리 조절을 더 편리하게 쓰기 위한 간단한 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자주 쓰는 기능만 남기기: 너무 많은 아이콘을 넣으면 찾기 어렵기 때문에, 정말 자주 사용하는 것 위주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위쪽에는 한 손으로 닿기 쉬운 기능 배치하기: 손전등, 타이머, 소리 조절처럼 자주 쓰는 기능은 화면 가장 자리나 손이 잘 가는 위치에 두면 편합니다.
  • 길게 누르는 동작 익숙해지기: 단순 탭뿐 아니라, 길게 눌러 나오는 옵션들을 한 번씩 확인해두면 나중에 급할 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소리와 밝기는 자주 확인하기: 이어폰 사용 중일 때나 밤에 사용할 때는 볼륨과 화면 밝기를 제어 센터에서 자주 조절하여, 귀와 눈을 보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제어 센터를 익숙하게 다루게 되면, 아이폰 사용이 훨씬 부드러워지고, 소리나 화면 설정을 바꾸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일도 줄어듭니다. 특히 공부나 취미 활동을 할 때, 원하지 않는 알림이나 갑작스럽게 커지는 소리로 방해받지 않도록 미리 제어 센터 설정을 맞춰두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