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업계에서 일을 하다 보면
CAD(캐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토목이나 건축 설계 분야에서는 도면 작업을 하지 않고서는 업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캐드는 업무의 기본 도구라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회사에서는 정품 캐드를 사용하지만, 개인적으로 집에서 간단히 확인하거나 검토할 때는 사정이 다릅니다. 프로그램 가격이 워낙 비싸다 보니 개인이 별도로 구매하기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캐드 뷰어의 한계
집에서 캐드 파일을 확인할 때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뷰어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Autodesk DWG TrueView라는 무료 뷰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설치 파일 크기가 크고, 구동 속도가 느려 가볍게 도면만 확인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대안 — CAD 도면 PDF 변환
그래서 제가 자주 활용하는 방법은 캐드 도면을 PDF로 변환하는 것입니다. 도면을 PDF 파일로 바꿔두면, 누구나 가볍게 열어볼 수 있고 출력하기에도 편리합니다. 게다가 PDF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쉽게 열 수 있어 이동 중에도 도면 검토가 가능합니다.
온라인 변환 사이트 이용법
위 사이트 같은 온라인 변환 툴을 이용하면 복잡한 프로그램 설치 없이 간단히 변환할 수 있습니다.
- 사이트 접속 후 DWG 파일을 업로드합니다.
- 변환이 자동으로 진행되며, 완료되면 PDF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변환 과정이 단순해서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출력영역이나 도면 품질 설정을 직접 지정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결과물은 ‘내용 파악용’ 수준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정확한 변환 방법
정식으로 품질 좋은 PDF를 얻고 싶다면 CAD 프로그램 내에서 직접 PDF로 출력(Plot)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합니다. 출력영역, 도면 비율, 선 굵기, 색상까지 원하는 대로 지정할 수 있어 최종 도면과 거의 동일한 품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캐드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추가 활용 팁
- 간단히 보기만 할 목적이라면 온라인 변환기를 사용.
- 실제 제출용 도면이나 공사 관련 자료로 쓰려면 반드시 CAD에서 직접 PDF 인쇄.
- 자주 CAD 도면을 열어봐야 하는 환경이라면, 가볍고 무료인 DraftSight 같은 대체 툴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저는 회사에서 받은 DWG 파일을 집에서는 온라인 변환기를 이용해 간단히 확인하고, 정말 중요한 도면은 회사에서 직접 PDF 출력해서 보관합니다. 캐드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편리해서, 개인적으로는 꽤 유용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