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는 아웃룩, 개인 일정은 구글 캘린더, 아이들 학교 준비물은 스마트폰 메모… 엔지니어로 일하다 보니 여러 개의 스케줄을 관리하느라 정신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복잡한 연동 기능도 좋지만, 가끔은 그냥 책상 위 달력처럼 한눈에 일정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그러다 발견한 프로그램이 바로 ‘데스크탑칼(DesktopCal)’, 일명 ‘바탕화면 달력’입니다.

컴퓨터 바탕화면을 다이어리처럼, DesktopCal

DesktopCal은 이름 그대로 컴퓨터 바탕화면(월페이퍼) 위에 투명한 달력을 띄워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달력의 각 날짜를 더블클릭하면 바로 메모나 일정을 기록할 수 있어, 컴퓨터를 켜면 항상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복잡한 기능 없이 아주 직관적이죠.

DesktopCal이 적용된 바탕화면 예시

직관적인 장점과 명확한 한계

이 프로그램의 장점과 단점은 매우 명확합니다.

  • 장점: 프로그램이 매우 가볍고, 바탕화면에서 바로 일정을 더블클릭해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어 사용법이 지극히 간단합니다.
  • 한계: 스마트폰과 일정이 연동되지 않아 외부에서는 확인할 수 없으며, 기록한 일정을 검색하는 기능이 없어 내용이 많아지면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DesktopCal의 날짜별 셀 편집 화면

사용 전 알아둘 점 및 대안

DesktopCal은 한때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이었지만, 아쉽게도 수년째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새로운 기능 추가나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때 모바일 버전 개발을 예고했지만, 현재로서는 더 이상의 개발이 멈춘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최신 윈도우 환경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DesktopCal의 설정 메뉴

그래도 PC에서만 사용할 가볍고 단순한 달력을 찾는 분들께는 여전히 유효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설치는 아래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DesktopCal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만약 스마트폰 연동과 같은 최신 기능이 필수적이라면, Windows의 기본 캘린더 위젯이나 구글 캘린더와 연동되는 다른 데스크톱 위젯 프로그램을 알아보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