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택근무를 하다 급하게 서류에 서명해서 PDF 파일로 보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사무실 스캐너를 찾았겠지만, 밖이라 막막하더군요. 혹시나 해서 스마트폰으로 방법을 찾아보니, 굳이 PC가 없어도 사진을 찍고, 문서를 작성해 PDF로 만드는 것이 아주 쉬워졌습니다. 아이들 학교 과제 제출에도 유용할 것 같아, 스마트폰으로 PDF 파일을 만드는 몇 가지 유용한 방법을 정리해 봤습니다. PDF 파일 변환 어플 (앱) 안내 합니다.
방법 1: 스마트폰 기본 기능으로 PDF 만들기 (가장 간단!)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스마트폰에 내장된 기본 기능만으로도 훌륭한 PDF 파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꿀팁입니다.
- ‘인쇄’ 메뉴 활용하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모두 ‘인쇄’ 기능을 이용해 거의 모든 것을 PDF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갤러리의 사진, 웹페이지, 메모 등에서 ‘공유’ 버튼을 누른 뒤 ‘인쇄’를 선택하세요. 그리고 실제 프린터를 고르는 대신 ‘PDF로 저장’을 선택하면 아주 간단하게 파일이 만들어집니다.
- 기본 앱으로 스캔하기: 아이폰의 ‘메모’ 앱이나 안드로이드의 ‘구글 드라이브’ 앱에는 문서를 카메라로 비추면 자동으로 인식해 깔끔하게 스캔해주는 기능이 숨어있습니다. 여러 장의 문서를 하나의 PDF 파일로 묶는 것도 가능합니다.

방법 2: 문서 작성 앱에서 PDF로 내보내기
스마트폰에서 직접 문서를 작성했다면, 해당 앱에서 바로 PDF로 저장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구글 독스(Google Docs)나 마이크로소프트 워드(Microsoft Word) 같은 앱에서 문서를 작성한 후, ‘공유 및 내보내기’ 메뉴에서 ‘다른 이름으로 저장’ 또는 ‘사본 보내기’를 선택하고 파일 형식을 PDF로 지정하면 됩니다.

방법 3: 고급 기능을 위한 전문 PDF 앱 활용
단순 변환을 넘어, 여러 PDF 파일을 합치거나(병합), 특정 페이지만 잘라내거나(분할), 용량을 줄여야(압축) 할 때는 전문 앱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Adobe Scan, Microsoft Office Lens 같은 전문 스캔 앱은 더욱 선명한 스캔 품질을 제공합니다.

또한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는 이미지나 다른 문서를 PDF로 변환하고, 분할, 병합, 압축 등 다양한 추가 기능을 제공하는 앱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래는 100만 이상 다운로드된 앱의 한 예시입니다.
이러한 앱들은 이미지 변환 등 일부 기능은 오프라인에서도 작동하지만, 대부분의 고급 변환 기능은 인터넷이 연결된 상태여야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